대규모점포 및 준대규모점포(SSM)에 견주는 당당한 나들가게 육성으로 골목상권 활력회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포항시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추진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의 1차년도 사업결과 지역내 나들가게 매출액이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5개월간 총매출액이 143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128억원)대비 12.4%가 증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POS기기 집계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나들가게 매출액 증가율 7%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브랜드 광고로 인한 나들가게 이미지 개선, 공동세일전을 통한 소비촉진, 나들가게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신장 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기간 중 골목수퍼에서 나들가게로 신규 전환한 점포수가 12개로 나들가게 전환율이 8.1%(148개→160개)에 이르고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결과(70개 사업점포대상) 지원점포 대부분이 매출증대와 사업추진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매우만족 64%, 대체로 만족 34%, 불만족 2%)됐다.
이번 1차년도 사업은 시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국비 5억원으로 모델숍 개발 및 보급(32개 점포), 건강관리(38개 점포), 역량강화교육 및 점주 친절서비스 강화, 브랜드 이미지 홍보 등을 실시했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32개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LED간판, 차양막 설치 등 외관정비와 LED조명 교체, 진열대 및 POS기기 교체, CCTV설치 등의 내관정비를 통한 현대화 지원으로 점포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존 매장 리모델링을 통한 숍in숍 지원은 물론 38개의 나들가게에는 계산대 교체, 냉장고 수리 등 소규모 시설개선과 함께 위생 · 방제관리, 재고조사 · POS방문교육 등을 실시했다.
김영철 경제노동과장은 “3년간의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추진으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목수퍼의 나들가게화 유도 등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2년차 사업비 3억원(국비 2억원, 시비 1억원)으로 나들가게의 현대화지원과 건강관리, 조직화 지원 및 전용상품 개발, 브랜드 홍보 등으로 골목수퍼의 매출증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