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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道 30억 투입 청년 CEO 육성, 자구노력에서부터..
사회

道 30억 투입 청년 CEO 육성, 자구노력에서부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4/06 14:10 수정 2016.04.06 14:10

 

한국의 20대~30대의 청년 인구는 1,300만 명 정도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0%에 달한다. 노동시장과 창업으로부터 진입 시기가 늦어지는 게, 지금의 참담한 현실이다. 청년은 누구보다도 ‘창업 복지’가 필요한 계층이다. 위의 통계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할망정, 성공하기엔 역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이 모두를 어떻게 타개하는가가 당대가 풀어야할 숙제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현실에서 성공으로 가기위해 행정력을 발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30억 원(도비 16, 시·군비 14)을 투입하여, ‘청년CEO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청년창업지원 방향은 청년CEO와 대학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으로 창업의 양적 성장보다 정착지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군은 초기 창업자 200팀의 사업화지원을, 도는 시·군 사업수료자 중 우수창업자 50팀을 선발하여, 홍보 및 마케팅 위주로 심화 지원을 한다.

경북도는 오는 8일까지 초기창업 단계를 뛰어넘어, 더 큰 성장할 ‘청년 CEO’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도내 사업자 등록기준지를 둔 만39세 이하 청년 CEO이다. 경북 청년 CEO육성사업 졸업 청년창업가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최종 선발된 청년 CEO에 대해 창업공간을 제공한다. 창업 활동비를 1인당 700만원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표 및 디자인 등록 지원 중에 청년 CEO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CEO 혼자서 제품생산부터 판매, 회계처리까지 담당하는 등 1인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창업가가 직원 신규 채용 시 인건비 일부를 최대 490만원(월70만원×7개월간) 지원키로 했다.

재정지원 이외에도 그간의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투자유치·판로개척 2개 분야 현업 전문가 교육과정과 세무·경영·특허·회계·기술 등 다수 전문가그룹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군 청년창업지원사업은 4월부터 포항시 등 도내 10개 시, 3개 군(칠곡군·예천군·의성군)에서 만 39세 이하의 예비청년창업가 20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기술·지식 서비스·일반·6차 산업 창업분야이다. 최종 선발된 예비 청년창업가는 1인당 7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창업 공간, 창업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받는다. 경북도의 청년 창업 지원을 살펴볼 때에 여러 분야에 걸쳐있다. 여기에서 가장 종요한 대목은 청년창업자들의 자구노력이다. 자구노력도 없이, 경북도의 행정력에 의지한다면, 지원예산만 낭비될 뿐이다. 자구노력과 비례하여, 경북도가 지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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