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6일 중앙동 평생학습관에서 포항의 대표음식 ‘영일만 검은돌장어 요리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영일만에서 어획되고 있는 검은돌장어 요리방법을 대중에게 보급해 관광상품화 등 다각적인 육성방안을 모색하고, 전문 취급업소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장어 취급음식점과 창업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1차, 2차로 나누어 중앙동 평생학습관 요리실습실에서 요리 레시피 교육 등을 진행한다.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동해면 흥환리, 발산리 해안지역에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류지역에서 서식하며, 이 지역은 기반암과 자갈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보호색으로 검은색을 띠고 있다. 돌장어에는 열량과 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주 어획시기는 4월에서 11월까지이며 연간 180톤 정도 생산되는 장어는 최근까지 타도시로 유통되다가 2009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해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포항시 대표음식으로 선정해 육성해 왔다.
같은 해 영일만 검은돌장어 표준 레시피 개발과 각종 축제에 홍보 등을 실시했으며, 2014년부터는 경북 대표음식으로 지정받아 영일만 검은돌장어 축제를 개최하고 상표등록과 특허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박인환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교육을 기반으로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다양한 맛과 매력을 체험하게 되는 전문취급업소 확대 운영 방안으로 창업희망자와 기존 장어취급업소에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먹거리 상품화 개발로 미식여행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