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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축식품사업 1조 5,630억, 젊은 피 수혈로..
사회

道 농축식품사업 1조 5,630억, 젊은 피 수혈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4/07 14:33 수정 2016.04.07 14:33

 

우리의 농촌 실정을 보면, 고령화와 공동화로 농사를 지를수록 손해라는 참담한 실정이다. 농촌 예산은 늘 선택과 집중에서 뒤로 밀리기만 했다. 농촌의 실정이 이러하면, 우리의 농촌을 보다 활기차게 하려면, 예산도 중요하지만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이끌어 들일 방도'를 찾아야한다. 국내시장을 목표로 삼아야하지만, 먹을거리를 해외로 진출할 농축산물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한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축식품사업에서 우선 중요한 것이 예산이다. 경북도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 규모가 1조5,630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도는 지난 6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확정했다.

올해 신규로 발굴한 사업은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 조성, 100억 원, 경북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 42억 원, ICT융복합시설하우스 시범사업 200억 원, 전통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화훼종묘증식 보급기반구축사업 10억 원 등 총 7개 사업에 384억 원이다. 농업인 복지와 농업전반의 체질개선 사업비를 확대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 가속화를 위한 전략사업을 우선순위로 정했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 77개 사업에 1조99억 원(65%)으로 가장 많았다. 축산이 18개 사업에 3,398억 원(22%), 산림이 8개 사업에 2,133억 원(13%)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농업 분야는 6차 산업 및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사업 67억 원, 쌀 소득보전직불제 등에 1,519억 원, 시설원예 현대화 및 특용작물 지원 1,515억 원, ICT융복합, 종자산업 및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1,170억 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1,913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에 확정된 2017년도 예산(안)은 시·군에서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등으로부터 신청 받은 사업예산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하여 도에 신청한 사업이다. 도에서는 ‘경북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계획’ 및 국가 시책사업 등과 연계·조정하여 사업을 확정했다. 예산은 오는 4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다.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여 12월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의 예산에서 신규도 있으나, 앞으로 발전가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한다. 평가하되, 우리의 농축산식품사업을 국내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야한다. 국내시장은 한계가 있다. 농축산식품의 자본은 늘 시대의 변화와 혁신에 따라 요동친다. 시대의 발걸음에 한발 앞서갈 대책도 예산에 반영해야한다. 경북도가 확정한 예산이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되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 같은 것에 경북도가 나설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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