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복경영 대차대조표’에서 지방세 성실 납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할 것이다. 지방세는 상·하수도, 도로, 청소, 소방, 생활환경개선 등 지역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기초가 되는 세금이다. 각 지방자치 단체의 운영에 쓰이는 세금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요에 충당된다. 포항시가 시민들의 행복추구를 구현하려면, 지방세가 충분해야한다. 성실 납부에 비례하여,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행복이 충족된다. 성실납부는 포항시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성취시킨다. 포항시가 지난 6일 2016년 지방세 모범 납세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 중 제조업체 3개 기업에 대해 지난 3월에 이어 ‘모범 납세기업 지정패’ 및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범 납세기업으로 선정된 동일산업(주), ㈜동국S&C, ㈜세아제강 등 3개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모법 납세기업 지정패와 현판을 수여했다. 유공 임직원도 표창했다. 임직원과 간담회에서 철강경기하락과 어려운 대외수출 여건 속에서 분투하는 제조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모범 납세기업으로 선정된 이들 기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지방세 세무조사를 실시한 법인 중에서 지방세 납세실적, 납세 성실도, 기업의 고용창출 현황, 지역사회 기여도를 감안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겐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해준다. 상부기관 표창대상에 우선적으로 추천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심사 시 우선 혜택권이 부여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성실하게 납부하는 기업들이 더욱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의 간담회에서 이강덕 시장은 현장에서 세금을 납부하는 이들의 애로점을 짚었다고 여긴다. 이윤창출의 일부를 납부해도 기업경영은 상당하게 어려울 것으로 짐작한다. 시장이 직접 청취했다니, 이들 기업의 애로점을 시정에 반영시켜, 포항시를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야한다. 이게 바로 ‘시민행복 대차대조표의 흑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