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의 달을 맞아 100여 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 검출 특별강연’을 오는 4월 16일(토) 오후 2시, 국립대구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 이날 강연에는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장으로 중력파 검출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이형목 교수가 ‘중력파가 여는 우주관측의 새로운 창’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할 계획이다.
○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 검증되지 않았던 마지막 관문으로, 지난 2월 미국 중력파 연구소인 라이고(LIGO,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의 중력파 직접 탐지 성공 발표와 함께 과학계 핫 이슈로 떠올랐다.
○ 중력파의 존재에 대한 간적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었으나,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인류 과학역사상 처음으로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이후 1세기가 지난 101년만의 성과다.
○ 중력파란 우주 전체에 걸쳐 에너지를 운반하는 공간과 시간 물결의 존재로, 블랙홀 등 우주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요동이 파동으로서 전달돼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가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질량이 있는 물체는 시공간을 휘어지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시공간이 일렁이며 중력파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중력파는 ‘시공간의 잔물결’로 불린다.
○ 이번 중력파 특별강연에서 이 교수는 중력파와 중력파 검출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중력파 직접 검출의 의미와 새로운 천문영역 분야로 떠오른 중력파 천문학에 대해 소개한다.
○ 특별강연 참가료는 무료이며, 참가 희망자들은 오는 4월 15일(금)까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고, 당일 좌석 여유분에 한해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