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기연기된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8차전 경기가 한국의 몰수승으로 결정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쿠웨이트가 치르지 않은 예선 2경기를 모두 몰수패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의 2차예선 최종 성적은 8승(승점 24)이 됐다. 8전 전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39개팀 중 유일한 기록이다.
아울러 G조에서는 한국만 최종예선 무대를 밟게 됐다. 3승2무3패(승점 11)로 2위에 오른 레바논은 다른 조 2위팀과 비교에서 상위 4개팀에 들지 못해 최종예선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번 몰수승으로 FIFA 랭킹 포인트를 다소 끌어올렸음에도 4월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이란과 호주, 일본에 뒤져 아시아 네 번째가 예상된다. 4월 랭킹은 8일 발표된다.
이에 오는 12일로 예정된 최종예선 조추첨에서도 2번 시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