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팔로 골 막은' 이태희, 출장정지 처분..
사회

'팔로 골 막은' 이태희, 출장정지 처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07 15:43 수정 2016.04.07 15:43
 

 

경기 도중 팔을 사용해 상대 득점을 저지한 성남FC의 측면 수비수 이태희(24)가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어 이태희에게 퇴장에 준하는 출장정지 2경기의 사후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태희는 지난 2일 성남과 포항 스틸러스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0분 배슬기의 슈팅을 팔과 어깨로 막았다.

슈팅을 저지한 위치는 골라인 바로 위였다. 순간적으로 팔을 들어올린 만큼 반칙성이 다분했으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선제골 기회를 놓친 포항은 이날 성남에 0-1로 패했다.

연맹은 경기 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이태희의 플레이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사후징계를 내렸다.

한편 상벌위는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상주 상무 선수들 7명에게는 선행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선행상의 주인공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이용, 박진포, 김성환,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등이다. 이들은 지난 3일 경북 문경 시내로 외출을 나가 시민의 가방을 뺏아 달아나는 한 남성을 추격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상벌위는 "7명의 선수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 정의를 구현, 타의 모범이 됐다"며 "K리그의 위상과 명예를 높였기에 연맹 차원에서 포상한다"고 전했다.

시상은 오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상주와 수원FC의 4라운드 경기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