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영향분석평가는 법령‧계획‧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를 위함이다. 내용은 성차별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통찰력, 기술, 지식을 증진시킴 등이다. 성인지력 교육과 정책은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성별영향분석평가 적용사례 분석 등이다. 위의 사례를 보면, 양성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현이다. 경북도는 성별영향분석평가로 남녀가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생활체감형 성인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일 경주 더 케이 호텔에서 ‘경상북도 성별영향분석평가 활성화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의 주제는 ‘함께 힘 모우go, 양성평등 꽃 피우go’이었다. 워크숍은 도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과제 발굴 및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게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사례 발표, 현장감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 특강과 라운드테이블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울진군이 선정되었다. 예천군은 우수상, 안동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기관 및 유공 공무원 선정은 성별영향분석 평가 실시율, 성별영향분석 평가 활성화 노력도와 전문성 강화교육 실적이 기준이었다.
워크숍 첫 번째 특강에서 홍현주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정책개선 이행 내실화와 실천 방안을 강조했다. 두 번째 특강에 나선 이진락 경북도의회 의원은 조직사회에서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공무원의 소통 리더십을 강조했다. 제2부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를 위한 전문성 강화 워크숍에서는 ‘젠더관점에서 예산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홍희정(이화사회과학원 연구원)박사의 세 번째 특강이 이어졌다. 조봉란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우리사회가 진정으로 성숙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양성평등이라고 말했다.
양성평등에 대한 영향분석 워크숍에서 대체적인 정책방향과 윤곽이 드러났다. 윤곽만으로는 현실의 실천에서는 부족한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본다. 이 대목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전환이다. 의식전환만이 우리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로 만든다. 워크숍에서 드러난 것들을 도의 행정에 어떻게 접목하는가도 문제이다. 경북도의 양성평등이 체감 형으로 갈 때부터 양성평등의 더불어 사는 지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