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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황치열, 중국판 '나는가수다' 최종 3위..
사회

황치열, 중국판 '나는가수다' 최종 3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10 15:36 수정 2016.04.10 15:36

 

신 한류스타로 떠오른 가수 황치열(34)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에서 최종3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치열은 8일 밤 생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我是歌手) 시즌4'의 파이널 경연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두며 85일간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미션에서 가수 거미(35)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불렀다. 

 

2라운드 솔로곡 미션에서는 중국어권 가수 샤오징텅(29·蕭敬騰)의 '왕비(王妃)'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들려줬다. 

 

 

특히 1라운드 무대는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는 '태양의 후예' OST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HOW엔터테인먼트는 "예상대로 황치열과 거미의 허스키한 하모니에 청중 평가단은 열화와 같은 함성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고 자랑했다.

 

1라운드 투표 결과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황치열은 본래 록 넘버인 '왕비'를 EDM 스타일로 편곡했다. '엑소'의 '으르렁', '슈퍼주니어'의 '소리 소리' 등 한류 그룹들의 히트곡을 적재적소에 배치, 다이내믹한 무대를 선보였다. 댄스 브레이크 부분도 삽입했다. 

 

최종 투표 결과 황치열은 3위에 올랐다. 가왕의 자리는 중국가수 코코리에게 돌아갔다.

 

황치열은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주목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1월15일 첫 방송한 '나는 가수다 시즌4'의 유일한 한국 가수이자 외국인 가수로 나선 그는 한 번의 탈락 없이 가왕전까지 진출했다. 역대 외국인 가수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힘이 넘치는 가창력과 밝은 에너지로 현지 대중의 호감을 사며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예능, CF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문화처의 한·중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황치열은 15일 '나는 가수다 시즌4' 특집편인 14회에서 피날레 무대를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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