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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제2회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
대구

대구시, 제2회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

김양균 기자 입력 2016/04/10 17:01 수정 2016.04.10 17:01

 

제2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로 장애극복 부문에는 심영숙 씨가, 장애봉사 부문에는 김명희 씨가 각각 선정됐다.

○ 대구시는 제2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6일, 각 장애인단체와 구·군에서 추천한 후보자 8명을 대상으로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 장애극복 부문 수상자인 심영숙(48세, 지체 1급, 동구 거주)씨는

○ 1988년 교통사고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지체1급의 중증중도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몸을 싣고 대구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 또한, 중도장애인 사회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사회적응과 취업훈련 실시, 토요열림마당을 통한 재가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유도, 중증장애인 천왕봉 등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애인에게는 장애극복과 자신감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식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 1998년부터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장애가족 청소년 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선도하고, 2010년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특성화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활용한 우수프로그램을 보급하여 2006년과 2009년 전국사회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 복지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 이렇듯 끝없는 도전 정신과 남다른 열정으로 2015년 2월에는 관장으로 부임해 장애인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 장애봉사 부문 수상자인 김명희(59세, 서구 거주)씨는

○ 본인이 지체 5급의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1988년부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베품에 관심을 가지고 자비를 들여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던 중, 1996년 서구장애인여성봉사회 창단멤버로 가입하며 본격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 또한, 2007년부터는 서구여성봉사회의 회장을 맡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등 150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봉사해왔으며, 자원봉사 박람회, 장애인 휠체어 국토대장정, 자원봉사 특화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 2000년부터는 본인의 식당 및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비롯한 밑반찬 조리 및 배달, 김장김치 지원 등 저소득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왔으며, 2015년에는 혼자서 생활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회갑년을 개최하는 등 총 1,702시간에 이르는 봉사활동으로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장애인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 대구시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장애인대상이 신체적·정신적 장애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일상의 장벽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권리 신장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활성화되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한편, 장애인대상은 오는 4월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시 제36회 장애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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