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 중인 미나리, 참나물, 달래, 냉이, 방풍나물 등 제철봄나물 20종 55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봄나물에서 잔류농약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모두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이내로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머구잎, 유채, 쑥, 봄동 등 11종 45건의 봄나물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참나물, 돌나물, 미나리, 깻잎순, 달래, 부추, 냉이, 방풍나물, 양상추 등 9종 10건에서 잔류농약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기준치 이내였고,
검출된 농약은 프로사이미돈, 보스칼리드, 아족시스트로빈, 디에토펜카브 등 8종이었다.
이와 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봄나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생체 섭취 농산물의 경우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충분히 씻거나 조리를 할 경우 대부분 농약이 제거된다며, 조리·섭취하기 전 충분히 씻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잔류농약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검사항목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도민의 건강보호 및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