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로봇산업은 매년 10%씩 성장한다. 2020년까지 1천억 달러의 세계 시장이 전망되는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최근에는 구글,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로봇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로봇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일류 로봇기술을 개발하여, 로봇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로봇산업을 육성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로봇기업 육성은 ‘실용화 기술지원-제품 사업화지원-인력양성지원’인, 원스톱(One Stop) 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가 로봇육성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8일 로봇기술의 저변확대와 로봇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로봇융합 신산업 발전전력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열었다. 주제는 ‘산업·기술간 로봇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이었다. 정부정책 동향과 연계하여, 지역 로봇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게 목적이었다. 주요내용은 지역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산업 수요의 창출이다. 경북도 권역별 로봇산업 10대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로봇, 무인 이송체, 철강 자동화, 안전&산업 로봇에 대한 발전 전략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계중읍 시스템산업팀장은 정부 투자정책방향이 안전,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 집중된다.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방향성과 연계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문했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실장은 정부정책동향 연계 및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포항중심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중요하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로봇기술 수요기업 조사와 로봇융합의 보급·확산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원학 포항시 강소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단계별 구조화, 사업화를 위한 추진전략을 구체화한다. 지역 기업들의 로봇기술 융합으로 경쟁력 강화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엔진으로써 로봇융합 산업의 발전을 위한 ‘로봇융합 신산업 발전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수행기관으로 전문생산기술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선정했다.
로봇산업의 방향성은 매래의 먹을거리와 일자리창출이다. 포항시의 로봇산업은 ‘포항맞춤형의 창조경제’로 가야한다. ‘지역에 특화된 것’으로도 가야한다. 포항은 철강도시이다. 바다도시이다. 철강과 바다의 실수요자가 현재의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하는가가 숙제이다. 포항시는 위의 문제풀이에서, 로봇산업을 이끌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