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투표 개표결과에 따르면, 포항시민들은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김정재 후보를 선택하여, 당선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앞으로 선거운동 당시에 내걸었던 공약을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할 것인가를 포항시민들은 지켜보게 되었다. 이들의 공약을 보면, 하나같이 ‘포항의 경제발전’을 말했다. 박명재 당선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항 남구 등을 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국가산업단지 블루밸리 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를 포항시·LH공사·주민 간 보상 문제 완전 합의로 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 착공 및 용지를 분양한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지역 철강산업 첨단화·고도화 육성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도약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철강산업의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한다. 융복합을 통해 더욱 첨단화·고도화된 철강산업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사업화와 기술창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북도와 연계하여 특구지정 제도적 장치(시행령 등)를 확보한다. 동해안(포항 남구·경주)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다.
새누리당 김정재 당선인의 경제공약을 보면, 영일만해수욕장과 흥해시장 등을 돌면서 포항의 살길은 바다를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영일만해수욕장 일대를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일대에 식품 연구소, 식품관련 대기업, 식품회사가 밀집한 씨푸드밸리를 조성한다. 일자리와 자본, 기술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황금의 땅으로 만들겠다. 영일만항 국제 터미널여객선 부두를 최대한 빨리 건설한다. 영일만항을 해양 로봇메카로 만들면, 흥해시장은 그야말로 대박이 터진다. 이제는 포항만 잘사는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울진·영덕·포항·경주가 동반 성장하는 ‘동해안 벨트 시대’를 말했다.
위와 같은 공약은 모두가 포항시의 경제발전을 압축적으로 말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제부터는 이들의 공약을 어떻게 포항시의 현실에 구현할 것인가가 남았다. 포항시민적인 기대감도 마찬가지이다. 포항시는 바다도시이다. 철강도시이다. 이웃 지자체와 상생협력 구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경제발전의 걸림돌이었다. 이들 당선인의 국회 임기가 오는 5월 30일부터이다. 이때까지 당선인들은 자기가 내건 공약을 실천할 방책과 순서를 정해야한다. 이번 총선에서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이들의 공약도 살펴서, 좋은 것을 받아드릴 아량을 가져야한다. 다음 총선은 오는 2020년이다. 유권자와 시민들은 이때에 또다시 두 눈을 부릅뜨고, 공약 이행 여부를 투표로써 심판할 것이다. 국정과 포항시의 경제를 위해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