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2~23일 오픈스튜디오(Open Studio)를 개최한다.
지난 1월부터 활동해온 10기 입주자를 소개하는 이 행사는 미술계 관계자들과의 교류와 함께 일반 시민들도 작업실에 들어와 작품을 감상할수 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난지한강공원 내에 유휴시설을 개조하여 2006년 개관했다.
그동안 '난지아트쇼' '비평워크숍' 등 국제 입주작가 교환프로그램, 국내외 미술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 및 멘토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의 연계행사로 신형섭 작가(난지 10기)가 기획한 ‘도어프로젝트’가 열린다. 스튜디오 내부와 외부를 경계 짓는 ‘문’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꾸며진 스튜디오 내부와 달리 별다른 특징이 없다. 신형섭은 올해의 입주자들에게 각자의 스튜디오 출입문을 자신의 작업이나 연구를 드러낼 수 있는 오브제나 시각이미지 등으로 꾸미길 제안해 나온 작업이다.
난지전시실에서는 ‘2016 난지아트쇼’의 첫 번째 전시인 '공기식물들'전을 개최한다. 10기 입주작가들의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놓은 전시다. 관객에게 마치 식물원에 있는 듯한 청량한 관람의 묘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난지 10기 국내 입주 작가는 권용주, 권혜원, 도로시엠윤, 박보나, 박윤경, 배윤환, 성유삼, 신 현정, 신형섭, 염지혜, 옥정호, 이정형, 임현정, 임흥순, 허수영, 허태원, 홍승희가 참여했다. 심소미, 조은비씨가 난지 10기 국내 연구자로, 난지 10기 국외 입주자는 Gustavo Gomez Brechtel(멕시코), Miriam Sedacca(영국), Petko Ognyanov(불가리아), Quynh Vantu(미국)로 활동했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5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야외조각공원에서 열린다.서울시립미술관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02-308-1071,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