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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대 '꿈드림 특강단'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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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꿈드림 특강단' 활동 돌입

김성우 기자 입력 2016/04/18 16:39 수정 2016.04.18 16:39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꿈드림 교수·청년특강단이 고교생들의 진학진로교육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대구대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산·어촌 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실시하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학교 특강단은 지난 4월 15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약목고등학교(교장 류정하)를 찾아 1·2학년생 240명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날에는 국어국문학과, 경영학과, 간호학과, 언어치료학과, 기계공학부, 전자전기공학부, 조경학과 등 7개 학과(학부) 교수와 상담교사, 경찰관,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대구대 졸업생 3명이 특강자로 나섰다.
 
특강자들은 학과 특성과 취득자격, 진출직업, 취업현황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전공과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자신의 경험이나 다양한 사례를 들며 학과 선택과 직업 탐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과학자 되기’란 주제로 특강을 한 도용태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알파고’가 이슈가 되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면서 “졸업 후 진로나 관련 분야 인력 수요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학생들이 전공과 직업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구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구미교육청 Wee센터에서 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강혜영(27세, 여) 씨는 “프로파일러, 상담교사 등 관심 직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책, 사이트, 학회 등을 소개하거나 심리학을 공부했던 제 경험을 얘기하면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 하는 부분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수현(약목고 2학년, 17세) 양은 “학교에서 여러 가지 일로 상담을 많이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상담교사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심리학과 진학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오늘 수업이 꿈을 좀 더 구체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꿈드림 교수·청년특강단은 대학과 고교 간 연계를 통해 일선 고교의 진로진학상담을 강화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강단에는 35개 학과 39명의 교수와 경찰관, 교사 등 60명의 졸업생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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