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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기계산업, 독일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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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계산업, 독일서 통했다

김양균 기자 입력 2016/05/02 15:58 수정 2016.05.02 15:58


대구TP, 獨 하노버 산업박람회 공동관 운영…총 955여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올려

기계화, 자동화, 지능화된 생산 공정을 구축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이자 제조업 강국인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 박람회에 참가한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지난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독일에서 열린 「2016년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16)」에 ‘경제협력권사업’의 일환으로 공동관을 구성, 지역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하여 총 152건의 상담을 통해 약 955여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공성 △㈜디케이티 △㈜케디엠 △잘만정공㈜ 등 기계산업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4개사이다.

‘통합산업-디스커버 솔루션 발견(Integrated Industry-Discover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로 70회째를 맞이하며, 전 세계 65개국에서 6,000여개사가 참가한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70년 설립되어 배관 공구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공성은 파이프 머신 및 밴드쏘(BAND SAW : 목공용 기계)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인 네덜란드 캠가(CAMGA B.V)사 관계자와 박람회 현장에서 9천 달러 상당의 샘플계약을 맺었으며, 조만간 바이어의 국내 방문을 통하여 구체적인 수출계약에 대한 협의를 갖기로 해 추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함께 참가한 디케이티, 케디엠, 잘만정공 등도 독일, 프랑스, 터키, 스위스 등의 바이어들과 각각 300만 달러 안팎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구TP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전 세계 제조업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던 금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참여 국가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 만큼 지역 기업들의 잠재적 생산성을 끌어 올릴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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