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6월 4일 개통된 수성구 관내 무학터널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도로 이용률 제고를 위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청호로 방면 무학네거리와 경찰청 앞 무학삼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 대구지방경찰청과 청호로를 연결하는 무학터널(붙임1)은 청수로(황금네거리∼황금고가교), 지범로(두산오거리∼용지네거리)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지산·범물지구 일대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6월 4일 개통됐다.

무학터널을 이용하는 교통량은 개통 이후 시민들의 점진적인 인지도 상승에 따라 개통 초기 하루 8.8천대 수준에서 지난해 연말 12.1천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그러나 무학터널 개통으로 청호로와 무학로가 만나는 삼거리가 사거리(무학네거리)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황금동→범물네거리 방향으로 신호 없이 우회전하던 차량들이 직진신호를 받게 되어 최대 240m 정도의 대기행렬이 발생하는 등 일부 통행불편이 생겼다.
     * 당초 : 황금동→범물네거리 대기시간 168.6초(서비스수준 F)

○ 이에 따라, 대구시는 우선 지난해 8월 무학네거리의 신호 주기를 재조정하고, 황금동→관계삼거리 방향 직진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관계삼거리와 범물네거리 방향 공용으로 변경함으로써 황금동→범물네거리 방향의 통행불편을 일부 해소했다.
     * 1차 개선 :  황금동→범물네거리 대기시간 168.6초 → 79.2초(서비스수준 E)

○ 이후 대구시는 보다 확실한 통행여건 개선과 도로 이용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무학터널 교통량조사 및 교통체계개선 용역’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지난 4월 21일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무학터널에 대한 개선안을 최종 확정했다.

○ 먼저 지난해 1차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무학네거리에 대해서는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여 효율적인 차로 재배분과 함께 충분한 좌·우회전 대기공간을 확보함으로써,

 - 황금동→범물네거리 방향 및 황금동→무학터널 방향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고, 차로 공용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위험도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금회 개선안에서는 경찰청 쪽 무학삼거리의 교통체계도 함께 개선하여 무학터널 이용차량들의 지산·범물지역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무학터널의 이용률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 단기적으로는 지산·범물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경찰청 앞에서 U턴을 허용*할 계획이며, U턴 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무학삼거리에서 지산·범물 방향으로의 직접 좌회전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붙임 3 참조)
     * 현재는 지산·범물지역 접근을 위해 수성아트피아 앞에서 U턴해야 하는 상황임.

○ 대구시는 금회 확정된 개선안 중 경찰청 앞 U턴 허용을 위한 무학삼거리 개선은 5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청호로 쪽 무학네거리에 대한 개선공사도 10월까지는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무학터널 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언론과 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보여주신 깊은 관심과 지적에 감사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선사업을 완료하여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