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글로벌 산단도시이다. 산단도시임에도 관련 공공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입주기업에 애로가 발생한다면, 포항 경제는 경쟁에서 뒤처지게 마련이다. 이 같은 것을 새로 고친다는 것은 포항시 창조경제의 현실구현으로 본다. 포항시의 경제발전의 중추는 포항철강공단과 영일만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행정 지원에 달려있다. 포항시는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및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약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중 사업을 시행 중이다. 포항의 경제구조는 제조업, 1차 금속, 금속가공 기계업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강공단에는 이들 업종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1차 금속 제조업은 고로, 전기로, 압연 및 기타 가공 설비를 갖추고 각종 금속 광물, 금속 스크랩 또는 찌꺼기를 제련·정련·용해·합금 처리·주조·압출·압연 및 연신·금속 표면 처리 등이다. 표준 산업 분류상 철강 제조업과 비철 금속 제조업, 금속 주조업으로 분류된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1차 금속이 포항시 경제에 90%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산단이 노후하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10%나 경제 손실에 그칠 공산이 아주 크다. 위와 같다면, 노후화를 지금에야 고친다는 것은 경제발전에 때늦은 감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은 철강경기와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기업애로지원단을 구성했다. 공단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접수받은 민원사항을 종합하여, 반복 민원과 기대효과를 고려하여 올해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근로자들의 보행 안전과 근로 환경의 개선이다. 인도 개체 공사, 어두운 밤길 및 빗길시 흐릿한 차선으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차선을 재 도색한다. 특히 영일만산단 및 철강공단의 원활한 제품 수송을 지원한다. 한전주의 지중화와 도로 선형개량 및 불량한 도로노면 등을 정비한다.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초대형 선박블록 운송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영일만항 한전주 지중화 사업도 최근 항만청에서 비관리청 시행공사 허가를 받음에 따라 곧 착공할 계획이다. 한전의 전선주 지중화 사업을 공모해,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해 예산에 지중화 사업비 10억 원(한전 자부담 4.5억)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소를 제외한 육상에서 제작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블록(길이 35M, 폭 35M의 115,000ton급 선박 블록)도 운송이 가능하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주된 목적은 포항시의 미래경제의 창조이다. 포항시는 이번에 사업을 하되, 글로벌도시의 면모를 갖추어야만 한다. 산단도시의 경제체력도 튼실하게 가꾸어야한다.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현실에서 구현될 때에 포항시는 미래지향경제발전의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