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올 한해 포항시 관내에 있는 읍·면 지역 7개의 초등학교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다문화이해 및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필리핀문화로 구성해 다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나라별 의·식·주 및 언어 교육, 전통의상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하기를 통해 문화이해교육, 반(反)편견·반차별 교육, 세계 시민교육에 중점을 뒀다.
강사로 필리핀 다문화 가족이 직접 참여해 전통의상 입어보기·전통 노래 함께 배워보기·놀이체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식 교육으로 진행하며,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각 나라의 의식주 문화 및 다문화(필리핀)언어를 함께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일 교육에 직접 참여한 강사 나바이사 노벌린(32세, 여)은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다문화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교육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다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 김**(2학년, 여)는 “평소 접해보지 못한 필리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다른 나라의 놀이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니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이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위기가정 관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270-555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