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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 7월 시범운영..
사회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 7월 시범운영

박예린 기자 입력 2016/05/23 17:52 수정 2016.05.23 17:52
 



 녹음이 짙어가는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도 나무들이 녹색의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초록의 물결과 함께 수목원 개원 준비도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성사업을 마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200억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되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5,179ha)로 조성되었다. 올해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수목원 시범운영(7월 예정)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에 국민들에게 문을 열겠다는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생태·교육 체험의 장일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로 인해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원 인접 지역(봉화·영주·안동 등)에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해 있으며, 태백산과 소백산을 아우르는 백두대간 에코비즈 관광벨트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외씨버선길, 봉화 산림탄소순환마을,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예천 백두대간 곤충바이오생태원 등과 인접해 있어 방문객 유치 가능성이 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
 이를 배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든 투어리즘(Garden Tourism)과 코레일 관광열차상품(O-train, V-train)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의 다양한 축제(송이축제, 은어축제 등)와도 연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목원에서도 일반적인 체험 프로그램 외에 계절별 제공 가능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관련 이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기존에 국내에 찾아보기 힘든 체류형 수목원으로 입지를 굳히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목원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등의 전문해설인력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지자체와 연계한 홍보 추진과, 국제행사 참여를 통한 해외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홍보간행물 발간 및 영상자료 제작, 백서발간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운영과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1개 건축물, 26개의 주제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4개의 지구(진입 및 커뮤니티지구, 주제정원전시지구, 산림생물자원연구 및 교육지구, 산림보전 및 복원지구)로 구분되어 있다.
 지구별로 대표적인 시설 및 전시원을 살펴보면, 진입 및 커뮤니티 지구에는 수목원 홍보와 방문자 안내 건물인 방문자센터와 국제행사 참가자 등 방문객을 위한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등 주로 수목원의 안내, 관리 등과 관련 있는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주제정원 전시지구에는 수목한계선 주변에 자라는 고산식물을 암석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조성한 암석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간인 백두대간자생식물원, 국내·외 서식하는 진달래속(Rhododendron) 식물을 중심으로 수집하여 전시하는 진달래원 등 방문하는 입장객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시설 및 전시공간이 있는 수목원은 식물 전시뿐 아니라 연구, 휴양, 교육 등의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조성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장(산림이용국장 박종호)은 “수목원이 지역상생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올해는 시범운영을 통해 철저한 점검 및 보완을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산림청과 일간경북신문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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