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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전통건축 답사를 통해 인문학을 배운다!..
사회

포항시, 전통건축 답사를 통해 인문학을 배운다!

신상순 기자 입력 2016/05/23 17:53 수정 2016.05.23 17:53
건축마당」행사-전통건축 답사로 건축지식 업그레이드

 

 



 포항시 건축공무원(회장 박상구)과 포항지역건축사회(회장 이종형)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다함께 변화에 동참하는 창조도시 포항을 조기 건설하기 위해 매월 주제를 바꿔 ‘건축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전통건축 답사를 통해 인문학을 배운다’라는 주제로 현장답사를 개설해 포항시 건축공무원 가족 9명, 포항지역 건축사회 회원 가족 23명 등 32명이 참가했다.
 이날 답사에는 건축팀장 박상구 박사가 ‘경주 함월산 기림사-용연폭포-함월산 골굴사-동강서원’을 대상으로 7시간 동안 답사를 진행했으며, 전통건축과 문화재 등에 관련된 설명과 질문 등을 통해 현장학습을 이어 갔다. 
 건축팀장 박상구 박사는 전통사찰의 공간구성 왜구의 침입에 대한 기림사 진남루의 역할 기림사의 산줄기와 물줄기 특성 삼국유사에 소개된 용연폭포 스토리 강연 겸재 정선의 골굴석굴 그림과 골굴사 마애여래좌상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또한 골굴사의 선무도와 화랑정신의 관계를 설명하고,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에 위치한 동강서원으로 자리를 옮겨 조선시대 사립학교인 전통서원에 대해 강연하고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좌에 참여한 포항지역 건축사회 이종형 회장은 “학교에서 배우고 일상에 떠밀린 전통건축을 박상구 박사의 재능기부를 통한 답사로 학습하면서 사고의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우 포항지역건축사회 교육분과위원장은 “향후에도 ‘건축마당’을 통해 월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인 역량강화와 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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