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첫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탄생, 소상공인 박동기 대표
- 주인공은 제과제빵재료 유통업체 운영하는 ‘효성상회’ 사장님, 5년내 1억원 기부 약정…소상공인의 고액기부 동참은 경북에서 다섯번째
◯ 일 시 : 2016. 5. 24(화) 16:00
◯ 장 소 : 상주시청 소회의실
◯ 참석자 : 박동기 효성상회 대표, 이정백 상주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
◯ 내 용 : 박동기 효성상회 대표,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상주시 첫 번째(경북 54번째) 회원 가입 (※ 기부약정금 : 1억원)
상주시의 한 소상공인이 지난 5월 24일,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상주시 첫 번째 회원(경북 54번째)으로 가입했다.
그 주인공은 상주시 복룡동에서 제과재빵재료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효성상회’ 박동기(58) 대표다.
상주시에서 첫 고액기부자가 탄생한 것은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 출범 이래 7년 5개월여만이다. 또한, 경북에서 소상공인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는 지난 2013년 6월,안동시에서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68) 성심인쇄소 대표의 회원 가입(경북 13번째‧안동시 첫 번째)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다.
박 대표는 이 날, 상주시청을 찾아 이정백 상주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에 친필 서명하고 5년 내 1억원을 기부키로 약정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문을 두드려 “수년전 한성대 경비원의 1억원 기부 등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용기있는 행보를 언론보도로 꾸준히 접하면서 큰 감명을 받아왔다. 나 역시 우리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회원 가입의사 전달과 함께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사실 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라 기부를 염두해 둘 겨를이 없었다. 넉넉지 않지만 마음씨 따뜻한 분들의 뭉클한 선행 소식이 내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했고 나도 내가 가진 것들을 조금씩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더없이 명예롭고 기쁘다. 나의 회원 참여가 상주시의 개인 고액기부문화 중흥을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이 1억원의고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굉장한 용기와 의지가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그렇기에 박 대표님의 이번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 실천이 더 의미있고 값지게 느껴진다.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통 큰 이웃사랑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시‧군 1아너 갖기’의 일환으로 아직 단 1명의지역 고액기부자가 탄생하지 않은 영주‧군위‧청송‧영양‧영덕‧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지역의 사회지도층과 숨은 독지가들의 소중한 나눔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화 053-980-7812)로 하면 되며, 1억원을 일시로 기부하거나, 5년 내 금액을 같은 비율로 나눠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