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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솟을삼문 대문 경북도 신청사에 해외동포까지..
사회

솟을삼문 대문 경북도 신청사에 해외동포까지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5/24 13:54 수정 2016.05.24 13:54

 

안동과 예천의 접경지역에 자리한 도청은 한국 고유의 건축미와 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청사이다. 경북위상을 표상한다. 웅비하는 경북의 상징이다. 신청사로 들어가는 입구엔 솟을삼문의 대문이 있다. 이 같은 대문은 경북도의 미래까지의 발전을 뜻한다. 솟을삼문부터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3월 신청사 개청식과 연계하여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연수에 12개 해외도민회 40여명의 임원들이 신청사를 찾았다. 이후엔 한국 전통 건축미가 빼어난 청사에 대한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해외 향우회와 관광객 방문이 줄을 잇는다.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방문한다. 해외 경북도 도민회(미주 동부지역 영남향우회), 일본 대한민국 민단회원이 차례로 경북도를 방문했다. 경북도에는 5개국 12개 해외 도민회가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도 각 도민회별로 고향방문단을 구성하여, 청사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청사가 국내는 물론 해외 도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명소임을 입증했다. 도청 인근에는 하회마을, 안동, 영주 등 문화유산이 인접하고 있다. 청사와 관광지를 묶은 패키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본관 연못(세심지) 인근에는 일본 7개 도민회가 청사 준공을 기념하여 고향사랑을 담은 기부금으로 조형물 ‘望月’을 제작하여 기증했다. 경북도의 신청사가 관광지가 되고 나아가 해외동포의 조국 사랑이 된다니, 우선 반갑다. 경북도에 따르면, 금년에는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사업의 일환으로 조국 근대화와 고향발전에 공헌한 재일동포들의 구체적인 기부사례와 삶의 스토리를 담은 자료집을 제작한다. 해외 도민회의 고향사랑을 재조명한다. 차세대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해외 도민회와 관광객들이 자긍심을 가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국내외에서 3,000여명 정도가 온다면, 신청사는 성공했다. 관광객을 전부를 포용할 행정력을 발휘해야할 대목이다. 3,000여명만을 자랑할 게 아니다. 관광 인프라에서 불편이 없는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갖추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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