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무한도전'이 20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로 뽑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다.
'무한도전'은 5월 한 달 동안 직장인 상황극 '무한상사'와 '웨딩싱어즈' 특집 등을 방송하며 선호도 11.1%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종영을 앞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4.7% 선호도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12위였던 지난달에 비해 3.3.%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다. 40대 남성의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
새 멤버 윤시윤이 합류한 KBS 2TV '1박2일',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9연승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MBC TV '복면가왕'(5위), 한류를 이끄는 예능프로그램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8위) 등 주말 예능은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40대 이상 여성 시청자의 지지에 힘입어 MBC TV '옥중화'(6위)·'가화만사성'(10위), KBS 2TV '아이가 다섯'(9위) 등 주말극 세 편이 나란히 10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점점 오르는 시청률과 함께 방송 3주 만에 12위에 올랐다. 표본오차 ±3.1%포인트에 신뢰 수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