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 160명과「도농상생 농업체험투어」2회차인 체리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 6월 4일(토)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 일원에서 ‘싱그러운 체리 따기’ 체험이 개최된다. 동구 상동은 경주 건천에 이어 전국 체리 2대 산지 중의 하나로, 30여 개 농가가 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구상동체리’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 작년에 진행된 농업체험투어 중 최고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도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상동 체리는 1930년대부터 재배돼 8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재배조건이 특수해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동구만의 특화작물이다. 올해 5월 18일 첫 수확을 한 체리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 여름의 문을 여는 체리,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과일은 효능 또한 탁월해 과일계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체리는 ‘양앵두’, ‘버찌’라고도 불리는데,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퀘리트린’ 성분이 풍부해 암과 당뇨를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줘 통증 등 관절염에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멜라토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에까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체리 수확 체험 후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상류주택 중의 하나인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 ‘경주최씨 옻골마을’을 방문한다. 수령이 350년이 넘는 거대한 회화나무가 마을 어귀에서부터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옻골마을에서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조선시대 양반주택과 생활상을 관람한 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대구 꽃박람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 한편, 오는 6월 18일(토)은 3회 차인 ‘블루베리 따기’ 체험이 개최된다. 3회차 체험은 2일(목) 오전 10시부터 접수예정이며, 이 후 무더위를 피해 8월말부터 하반기 농업체험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체험이 수입산 체리만 알고 있던 시민들에게 국산 체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직거래로 신선한 농산물까지 구입하여 농가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농촌과 도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