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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 NLL 인근서 사격… 방사포 100여발 쏴..
정치

北, 동해 NLL 인근서 사격… 방사포 100여발 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4 21:02 수정 2014.07.14 21:02
한미일 훈련 무력시위… 김정은 참관 확인 안돼
 북한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 100여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엄효식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북한군이 오늘 오전 11시43분께부터 12시15분까지 강원도 고성군 동해안 DMZ 북방지역에서 동해 NLL 인근으로 사격을 했다”며“(포탄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북방으로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어“동원된 무기는 현지 해안포와 방사포다. 현재까지 판단으로 사격 발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100여발 정도"라며“사거리는 짧게는 3㎞에서 길게는 50여㎞로 추정된다. 이 포탄 모두 동해 NLL 북방에 떨어졌고 이남에 낙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엄 실장은“사격이 끝난 후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한 동향은 없지만 해당 지역 군부대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거리 50여㎞의 무기 정체에 대해서는“122㎜ 이상급 방사포가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240㎜는 최고 60㎞까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사격 실시를 통지받았는지에 대해서는“북한이 사격한다고 통지 받은 것은 없다. 3~4월은 사전에 통지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항행금지구역 설정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동해안에서 방사포 사격은 여러 차례 있었다. 북한 언론에 소개된 적도 여러번 있었다"면서도“하지만 이번 북한의 사격은 동해 쪽 NLL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드문 경우다”고 설명했다.
포탄의 낙탄 지점에 대해서는“동해 NLL 북쪽 1㎞ 해상에 떨어진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의 포탄은 동해 NLL 북쪽 1~8㎞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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