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항시 ㈜엠티아이지 MOU체결, 철강신화 쓰다..
사회

포항시 ㈜엠티아이지 MOU체결, 철강신화 쓰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6/09 13:57 수정 2016.06.09 13:57

 

산업부에 따르면, 타이타늄은 ‘꿈의 소재’이다. 타이타늄 소재·부품 개발의 국산화에 818억 원을 투자한다. 타이타늄 소재·부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사업(KFX사업)에 국내에서 제작한 부품 사용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타이타늄 원천소재와 항공·의료부품 개발, 조기 시장창출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타이타늄 산업육성전략’과 ‘타이타늄 징검다리 프로젝트 추진계획’를 발표했다. 정부는 항공, 플랜트, 의료 등 주력산업과 첨단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타이타늄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2013년 말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타이타늄을 선정했다. 포항시는 위와 같은 신소재인 타이타늄을 생산하는 강소기업 ㈜엠티아이지와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수도권기업인 ㈜엠티아이지는 세계 최초로 꿈의 소재인 타이타늄을 10년간 연구한 끝에 ‘분말사출성형’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타이타늄 국산화와 대중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기존 타이타늄 부품대비 40%까지 가격을 낮춰, 제품의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타이타늄 분말에 대한 신기술(NET)를 인증 받았다. 타이타늄 부품제조 공정기술 분야에서 15개 국내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엠티아이지는 향후 5년 안에 코스닥에 등록한다. 1,000억 매출달성, 10년 안에 나스닥 진출과 1조 매출달성이 목표이다. 타이타늄은 고강도, 초경량성, 내부식성 등이 우수하다. 인간의 몸속에 들어갈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체 친화적인 금속원소이다. 패션, 주얼리, 의료용품, 생활용품에 주로 쓰인다. 국방, 우주·항공, 자동차, 정밀기계, 전자기기, 해양플랜트 등 산업전반에 응용되어, 미래 포항의 새로운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함에 따라 포항시의 뿌리산업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엠티아이지는 2017년 말에 준공예정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19,830㎡(6,000평/3.3㎡) 부지에 2018년 말까지 총 150억 원을 투자한다. 신규고용 45명을 목표로 정했다. 서울 본사와 인천, 화성공장을 단계적으로 포항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글로벌 철강도시이다. 포항시에 타이타늄(Ti)를 생산하는 강소기업 ㈜엠티아이지와 MOU를 체결했다는 의미는 ‘포항시의 철강신화를 새로 기록한다’는 뜻이다. 더구나 수도권 기업인 회사가 앞으로 본사까지 온다는 것은 그만큼 포항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었다는 증좌이다. 이제부터 포항시는 ㈜엠티아이지가 포항 경제의 황금허리가 되도록 온 행정력을 다해야한다. 행정력을 다할수록 다른 기업의 유치에 본보기가 된다. 이렇다면, 포항시는 앞으로도 수도권 강소기업을 유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