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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소방서, 치매 노인 실종자 안전구조..
사회

문경소방서, 치매 노인 실종자 안전구조

한봉윤 기자 입력 2016/06/09 15:47 수정 2016.06.09 15:47

 

  문경소방서(서장 정훈탁)는 지난 8일 오후 7시 53분경 발생한 실종자 허모씨(남, 76세)를 수색하기 소방서 직원들과 동로의용소방대원들을 비상소집하였다.

 

  평소 치매 증상이 있는 실종자 허모씨는 가족들과 함께 동로면 적성리 소재 펜션에 휴식 차 방문하였으며, 8일 오후 2시경 주위에 알리지 않고 휴대폰도 숙소에 둔 채 혼자 다슬기를 채취하러 나간 후 저녁 7시 50분까지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신고하였다.

 

  문경소방서는 지난 8일 동로의용소방대 및 경찰과 협력하여 밤 늦은 시간 까지 수색하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문경소방서는 9일 오전 6시 30분부터 수색활동을 재개하였으며, 오전 8시 35분경 동로면 도화리 계곡에서 동로의용소방대 김성주 구조구급반장이 실종자를 최초 발견하여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문경소방서 구급대원은 허모씨의 건강상태를 확인 후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였다.

 

  정훈탁 문경소방서장은 “적극적인 수색활동으로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발견하여 생명을 구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치매 어르신들의 경우 길을 잃을 위험이 크므로 가족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종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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