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제54회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돌아갈 수 없는 길『환향녀(還鄕女)』를 2016년 6월 17일(금)오후 7시 30분에 구미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선보인다.
□ 환향녀란 일제 강점기 나라의 힘이 약해 다른 나라로 끌려갔다 정조를 잃고 돌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뜻하는 말이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난과 역경을 감히 상상할 수는 없지만 다시는 이 나라에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녀들의 슬픔과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무대를 마련하였다.
□ 나라의 힘이 약해 어쩔 수 없이 끌려가 갖은 수모와 모진 고초를 겪었던 그녀들 해방 후 그립던 고향으로 돌아왔건만 기다리는 것은 냉대와 따가운 시선으로 평생을 외로움과 시련을 겪으며 살아가는 그녀들의 삶을 무겁고 슬픈 내용이지만 무용수들의 절제된 춤과 연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 문화예술회관(관장 정광배)에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구미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릴 수 있도록 시립무용단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