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하지만 팀은 4연패에 빠져 웃을 수 없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출전해 1삼진에 그쳤던 강정호는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79에서 0.281(111타수 31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1회 1사 1루에서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레스터의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잘 맞은 타구가 컵스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가 됐다.
5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3-4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컵스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데이비드 프리스의 3루 땅볼로 2루까지 진출한 뒤 대주자 스탈링 마르테로 교체됐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피츠버그는 3-4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33승35패가 되며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