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 다음 달 초 출전 예정이었던 8차 월드컵을 건너 뛰기로 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20일 "손연재가 컨디션 조절 및 체력 안배를 위해 베를린 월드컵(7월1일~3일)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몸상태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올림픽 출전 전까지 컨디션과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차원에서 엘레나 코치와 협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신 7월8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9차 월드컵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7월 중순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는 만큼, 카잔 월드컵이 마지막 점검무대가 될 공산이 크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입상을 노리는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두 합쳐 금메달 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특히 최근 대회인 과달라하라 월드컵(7차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74.650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