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6월 20일(월)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이석정 교수를 초빙하여 ‘도시설계에 의한 도시(재생)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정책화하고자 진행 중인 ‘도시계획과 아이디어 스토밍’ 과정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특강의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이석정 교수는 독일 영주권자로서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와 유럽 지역의 도시설계, 경관, 건축 등을 비교·연구하고 있는 저명한 도시계획 전문가이다.
이석정 교수는 우리나라와 유럽의 도시건설 과정과 사례를 비교해 우리나라 도시건설의 문제점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독일의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재생 및 관리의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우리나라 지방도시가 서울의 도시구조를 맹목적으로 지향하지 말고, 각 도시가 가진 특성에 맞게 특화되어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일의 도시계획 과정 및 사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심지역의 역사문화유산 및 건축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대구시가 독일의 사례와 같이 적절한 건축·도시설계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도시계획 전문가를 자주 초빙하여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