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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서정복 총감독 "목표는 일본타도, 최..
사회

유도대표팀 서정복 총감독 "목표는 일본타도, 최소 금메달 2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6/22 14:43 수정 2016.06.22 14:43
▲     © 운영자

 


 한국유도대표팀 서정복 총감독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 감독은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일본은 까다로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일본 선수만 이긴다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 리우에서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준결승전에서 일본 선수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일본이 준결승전에 못 올라온다면 금메달은 확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도는 1984년 LA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총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대표 효자 종목이다.
 이번 남자 유도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가 3명이 포진해있다.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 66㎏급 안바울(23·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23·수원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왕기춘(28·양주시청)을 누르고 태극마크를 단 81㎏급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도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90㎏급 곽동한(24·하이원)과 100㎏급 조구함(24·수원시청), 무제한급 김성민(29·양주시청)도 내심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서 감독은 "남자의 경우 런던올림픽 때도 좋았지만 지금은 훨씬 강해졌다. 7체급 모두 출전한다. 상위 랭킹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모두 기대해도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 여자팀의 경우는 20년 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66㎏급에서 조민선(한국체대 교수)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대표팀은 48㎏급 정보경(25·안산시청), 57㎏급 김잔디(25·양주시청), 63㎏급 박지윤(24·경남도청), 70㎏급 김성연(25·광주도시철도공사), 무제한급 김민정(27·렛츠런유도단) 등이 나선다.
 서 감독은 "여자팀은 1개 이상의 금메달이 목표다. 김잔디가 세계 랭킹 2위다. 이번 리우에서 금메달을 딸 것 같다. 느낌이 좋다"며 웃었다.
 여자대표팀 이원희 코치는 "여자선수들의 경우 감성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칭찬을 통해 자신감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꼭 20년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도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시차다. 리우와 한국은 12시간 차이가 난다. 서 감독은 혹시나 선수들이 시차 적응에 힘들어하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까 걱정이다.
 서 감독은 "오는 22일 출국해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일본 선수들의 기술 분석과 체력 강화 훈련을 할 예정이다. 비록 시차는 우리에게 악조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선수들에게 이기는 방법을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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