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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주먹다짐 SK 김강민·LG 류제국..
사회

주먹다짐 SK 김강민·LG 류제국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6/23 15:05 수정 2016.06.23 15:05

 

 주먹다짐을 벌인 SK 와이번스 주장 김강민과 LG 트윈스 주장 류제국이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LG와 SK의 경기에서 몸 싸움을 벌여 퇴장 당한 김강민과 류제국에 대해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2항에 의거 두 선수에게 각각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김강민과 류제국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먹다짐을 벌였고,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어났다.
 LG가 7-4로 앞선 5회말 선발로 등판한 류제국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공이 김강민의 몸쪽으로 향했고, 공은 김강민이 최근 부상당한 부위인 옆구리를 강타했다.
 1루로 걸어가던 김강민은 마운드에 있던 류제국을 쳐다봤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분을 삭이지 못한 김강민이 마운드로 뛰어가 류제국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류제국 역시 주먹질로 맞대응을 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올라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태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고, 두 선수는 동반 퇴장당했다.
 두 선수는 다음날인 22일 경기장에서 만나 화해했다.
아울러 KBO는 같은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빈볼성 투구로 스포츠맨십을 위반한 양 구단에 대해 엄중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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