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계획 예방 정비… 18일 정상 출력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17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경북 경주시의 월성원전 4호기에 대해 1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시설성능분야 89개 항목에 대해 검사했으며 재가동 전까지 실시한 검사결과가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 운영 등에 관한 기술기준을 충족시킨 것을 확인했다.
특히 월성 4호기에 설치된 외국업체 원전부품에 대해서는 건전성 평가(성능시험, 고장·정비 이력 확인)와 부품이 설치된 기기·계통에 대한 성능평가 등을 통해 다음 정기검사 때까지 운전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기검사 과정 중 가압기 증기배출밸브와 배관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한수원에 보수토록 지시했다. 원안위는 보수작업의 적절성 확인과 작업 후 비파괴검사를 통해 작업부위의 건전함을 확인했으며 한수원에 점검주기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또 월성 4호기의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시험 등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월성 4호기는 18일 정상출력(원자력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