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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김남윤·손숙 등 7人, 예술원 신규회원으로 선출..
사회

신달자·김남윤·손숙 등 7人, 예술원 신규회원으로 선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03 14:51 수정 2016.07.03 14:51
예술원상에 무용가 김말애씨…상금 5천만원
▲     © 운영자



 

 시인 신달자(73), 소설가 윤흥길(74), 바이올린 연주자 김남윤(67), 연극배우 손숙(72), 한국무용가 정승희(71), 발레리나 김민희(68), 현대무용가 박명숙(66)이 대한민국예술원 신규 회원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1일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신규 회원 7명을 추가했자도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은 기존 84명으로 이번 선출로 총 91명이 활동하게 된다.
 신달자는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해 온 작가다. 2012년에는 문화예술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윤흥길은 당대의 사회, 정치적 모순을 리얼리즘의 기법을 통해 드러내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통하는 김남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많은 제자를 키우며 한국 음악의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손숙은 50년 동안 무대 위에서 소녀의 감성과 여성의 아름다움, 어머니의 따뜻함을 뽐내온 것으로 정평 났다.
 정승희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무용예술진흥에 기여해왔다. 김민희는 메홀라아트센터(복합문화공간)과 '청소년 발레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국 발레의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을 해왔다.
 박명숙은 격동의 근·현대사, 여성의 삶의 애환, 만물의 순환적 이치 등을 연극적인 뉘앙스를 가미한 현대무용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제61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연극영화무용 부문에 무용가 김말애(66) 씨를 선정했다. 최승희, 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했다.
 한편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예술 창작 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 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9월5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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