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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朴대통령“GOP 총기사고, 결코 있어선 안될 일”..
정치

朴대통령“GOP 총기사고, 결코 있어선 안될 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6 20:29 수정 2014.07.16 20:29
군에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주문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 운영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GOP 총기사고와 관련해“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였다”며 군에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전군 주요 지휘관 14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우리 군의 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치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헌신과 희생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젊음을 희생하면서 고귀한 시간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젊은 병사들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복무기간 동안 투명하고 건강한 병영생활을 통해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변화된 젊은이들의 눈높이와 살아온 생활환경까지 고려해서 복무환경의 개선을 이뤄내기 바란다”며“각 군 지휘관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서는“만에 하나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지휘관 여러분은 초전에 강력하게 대응해서 응징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최근 북한의 행태를 보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며“북한은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도 연이어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하고 있으며 4차 핵실험 준비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우리 안보태세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북한이 주민들의 삶의 개선보다는 전쟁 준비나 도발을 할 경우 그 대가가 엄청날 것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가질 수 있도록 해야 감히 우리를 넘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들과 커티스 스캐퍼라티 한·미 연합사령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찬에 참석한 지휘관들은 앞서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국방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 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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