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서로 이견 협상 난항
▲ 남북 실무접촉이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회의 집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북측 손광호(오른쪽 두번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북이 1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 관련 실무접촉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과 오후 세 차례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종료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양측이 전체회의에서 각기 제시한 의제에 대해 이견을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이견과 쟁점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남북 양측이 최종합의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추후 추가 실무접촉이 이뤄질 것을 보인다. 서울 최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