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이 테러, 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경찰청은 22~23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를 연다.
한일중 경찰협력회의는 지난해 11월1일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설립된 치안협의체다. 지난해에는 12월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청도(칭다오)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찰청 이상정 외사국장 등 한국 대표단 15명과 일본 경찰청 '타카시 토쿠나가' 장관관방심의관 등 대표단 14명, 중국 공안부 '뚜안따치' 국제합작국 부국장 등 대표단 10명 등 39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해외도피사범 송환을 비롯해 사이버·보이스피싱·마약 등 국제범죄 정보공유와 합동대응 방안 등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과는 평창·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테러 등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위한 양국 간 핫라인 구성 등도 논의한다.
경찰청 이상정 외사국장은 "국제범죄 확산을 억지하고 테러 등 안보위협으로부터 안전확보를 위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일중 3국 경찰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3국 회의 운영을 더욱 체계화해 아세아나폴, 유로폴처럼 견고한 치안분야 지역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