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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승헌 소유의 40억원대 상가건물이 경매에 나왔다.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4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배우 송승헌씨 지분이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21-6 상가건물 경매가 개시됐다. 내년 상반기 중 1회차 경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매물은 대지 23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가건물이다. 신사역과 가깝고 일대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으로 현재는 음식점으로 이용중이다. 감정평가액은 약 40억원대로 추정된다.
 송 씨는 지난해 11월 공매로 해당 건물 지분을 낙찰받았다. 송씨가 공매로 낙찰받은 지분은 전체의 84.6%로 감정평가액이 34억3322만원에 달했다. 송 씨는 경매 5회차에 참여하면서 30억2000만원에 입찰해 감정가보다 4억원 가량 싸게 낙찰받았다.
 이 매물을 다시 경매에 내놓은 이유는 본 건물의 공유물 분할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송 씨를 포함 6명이 소유하고 있다.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동산 공유자 간 상호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물 분할이 어려운 경우 공유물 분할을 목적으로 경매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경매에서 낙찰되면 지분권자는 지분만큼 낙찰금에서 배당받게 된다. 또한 공유자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어 이들 중 1인이 전체를 낙찰받을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1인이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복잡한 지분이 정리되는 효과가 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해당 물건 바로 옆 건물이 송 씨의 소유인만큼 이번 경매신청도 본인이 매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송 씨 소유의 다른 빌딩과 필지가 합쳐지면 감정가가 지금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