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도내 각 경찰관서에 조폭 및 동네조폭 전담팀을 편성해 검거활동을 펼친 결과 총 180명을 붙잡아 그중 58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조직 폭력배 53명과 동네조폭 127명 등 생활주변 폭력배 180명을 검거했다.
주요 검거 내용은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흥주점 여종업원을 대상으로 고금리 불법 대부업을 하며 협박을 일삼은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4명과 서귀포지역 공사현장에서 폐쇄회로 (CC)TV 설치를 제지하는 방법으로 시행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배된 도내 모 조직폭력배 두목 등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검거 인원이 36.4% 증가한 수치라고 경찰은 전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검거된 생활주변 폭력배들에 대한 첩보수집을 통해 최근 활동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향후 연말·연시 특별 형사활동 등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