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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재보선 화력 총동원..
정치

여야, 재보선 화력 총동원

서울 최태식 기자 입력 2014/07/28 20:49 수정 2014.07.28 20:49
최대 접전지 수도권 유세 세몰이 나서
▲ 28일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30 재보궐선거 평택을 유의동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장터에서 손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학용, 원유철 의원, 김 대표, 유 후보, 김을동, 김태호 최고위원,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 이인제 최고위원.     ©
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해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경기 평택시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평택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빨간색 운동화와 반바지, 새누리당 기호인 숫자‘1’과‘혁신작렬’글씨가 적힌 반팔 티셔츠, 빨간 카우보이 모자 등을 착용하고 유세를 하며‘혁신’이미지를 강조했다.
새누리당은‘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는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 파동 등에 대한 비판을 날을 세웠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간 후보단일화를 문제 삼으며 집중공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핵심 키워드는 민생 경제”라며“민생 경제를 살리려면 재정, 금융, 세제 정책의 하모니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강력한 경기부양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정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최고위원은“최근 새정치연합의 정치 행태를 보면 새정치를 떼어내고 구(舊)정치민주연합으로 바꾸는 게 더 잘 어울리지 않느냐는 안타까움이 든다”며“단일화란 이름으로 구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평택 최고위원회의 이후 지도부는 전국 각지로 흩어져 후보들의 선거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수원 영통에서 임태희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섰고 서울 동작을로 옮겨 나경원 후보를 지원했다.
김 대표는 유의동 후보와 함께 평택 팽성읍 5일장 유세에서“경제활성화 정책과 국가대혁신 법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기 위해선 우리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한국 경제는 일본식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질 것”이라며“민생 경제를 활성화시킬 기호 1번 새누리당을 도와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유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서 국회와 평택을 왔다갔다 하면 팽성읍에서 장사하는 어르신들 매상이 20%, 50% 쑥쑥 늘어날 것”이라며“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평택 팽성 장터 매상을 올리기 위해서도 유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 수원·김포·평택 등 수도권과 여당 텃밭인 부산을 도는 숨가쁜 유세전에 나섰다. 이날도‘책임지지 않은 정부’,‘무능한 정부’를 강조하며 이번 재보선에서 표로써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오전 7시 김두관 후보와 함께 개화역서 출근인사를 마친 김한길 공동대표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를 열고“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이제 더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진실을 밝히는 일 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그러면서“어제 여론조사 내용을 받아보니 조금이지만 드디어 처음으로 김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며“김포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제대로 일 해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철수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1000억원대 브랜드의‘굽네치킨 신화’로 알려진 것과 관련,“이건 경력조작이자 이미지 조작으로 김포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재보선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재산축소 신고 사실을 확인한 것과 관련해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도 펼쳤다.
새정치연합은 이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이 세월호 특별법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고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오후에는 평택으로 이동해 정장선 후보 선거지원에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를 찾아 해운대구기장갑 윤준호 후보 선거지원에 나섰고 오후에는 김포와 수원을 차례로 돌며 김두관 후보, 손학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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