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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보스턴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기록은 5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한 것은 지난 8일 콜로라도전 이후 일주일만이다.
휴스턴 선발 투수인 '천적' 스캇 펠드먼을 만나 또다시 좌절했다.
펠드먼을 상대로 통산 상대타율 0.071(14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경기에서도 3차례 맞붙어 삼진 2개와 내야땅볼 1개로 크게 부진했다.
타율은 종전 0.328에서 0.315로 떨어졌다.
시작부터 뻑뻑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펠드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컷패스트볼이 몸쪽 꽉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 삼진을 당했다.
2회 두 번째 타석도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펠드먼의 커브에 방망이를 맞히기는 했으나 3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바뀐 투수를 만난 6회도 추신수의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1사 1루에 나온 추신수는 좌완 달린 다운을 상대했지만 방망이를 크게 헛치며 삼진을 당했다.
9회 선두타자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을 향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텍사스는 4-4로 맞선 9회말 맷 도밍게스에게 끝내기 결승타를 내줘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21패째(20승)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