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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무성의‘분노’..
정치

김무성의‘분노’

서울 최태식 기자 입력 2014/08/03 19:11 수정 2014.08.03 19:11
탁자 내리치며“분명한 살인사건”격노
▲ 3일 오후 육군28사단 사병 사망사건관련 국방부 현안보고를 위한 새누리당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무성 대표가 눈은 감은 채 한민구 국방장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월 발생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의 선임병에 의한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분명한 살인사건"이라고 격노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에 갔다가 이런 천인공로 할 이런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보도된 것과 우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이것은 분명히 살인사건"이라며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장관은 자식도 없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특히 주먹으로 탁자를 '꽝' 내리치며 "이걸 왜 은폐하려 하느냐. 4월7일 발생한 살인사건인데 왜 이런 일을 쉬쉬 하고 덮으려고 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한 국방장관은 "보고가 늦었습니다만 그런(은폐)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한 장관의 말을 자른 뒤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 문책의 범위가 왜 이것 밖에 안되느냐"라며 "내가 치가 떨려서 말이 안나온다"고 다시 크게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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