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본격적 국적운영 스타트
휴가를 끝내고 2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청와대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석인 청와대 비서관 인선에 대해“구체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며 “언제 마무리되고 발표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기 내각 인선을 통해 청와대에서는 우선 4명의 비서관들이 각 부처 차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해당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주형환 전 비서관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경제금융비서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비서관, 해양수산비서관, 보건복지비서관이 각각 문재도·김영석·장옥주 전 비서관의 정부부처 차관 임명에 따라 자리가 비게 됐다.
이와 함께 인사수석실 신설에 따라 새로 마련된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 및 국민소통비서관, 관광진흥비서관 등도 아직 빈 상태로 남아있다.
특히 류정아 전 비서관의 사퇴로 3개월째 공석으로 남아있는 관광진흥비서관의 경우 오는 14일 있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인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2기 내각 구성으로 인해 자리가 빈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비서관에는 윤학배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이 유력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