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마친 국회의원들이 8월 임시국회 휴지기를 맞아 의원외교 차원의 외국행에 나서고 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4일 보도자료에서“5박9일 일정으로 칠레·파라과이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5일 오전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새누리당 유일호·박윤옥·이채익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이번 중남미 국가 순방을 앞두고 양국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의회 간 협력 강화방안, 방산·에너지·과학 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 일행은 칠레의 알도 코르네호 곤잘레스 하원의장과 에르난 라라인 페르난데스 상원의원을 만나 한국기업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 참여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파라과이에선 후안 아파라 부통령과 우고 벨라스케스 하원의장과 만나 한·파라과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 새누리당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과 조해진·류지영·권은희·이재영 의원과 새정치연합 전병헌·우상호·정호준 등 여야의원 10여명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한국 국회의원 대표자격으로 한·미 학술대회(UKC-2014)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한·미 학술대회는 과학과 공학, 첨단기술, 산업·기업계, 리더십 분야를 망라하는 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국회 미방위 위원 등 1100여명이 참석한다.
의원들은 이번 방미기간 중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NASA JPL 등을 방문해 IT기업의 전략과 벤처 창업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한류 진출 중소기업, 벤처기업, 재미 한인 과학자와 간담회를 갖고 경영 애로요인과 개선방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