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국제슬로시티 발전 전략으로 16개 핵심실행 사업을 선정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슬로시티청송주민협의회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 군청에서 '국제슬로시티 청송, 제2기 발전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군과 용역수행기관인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국제 산촌형 슬로시티, 한국 자연의 본산 청송'을 만들기 위해 슬로자연, 슬로투어리즘, 슬로시티푸드, 슬로공동체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청송8경 으뜸 경관 이야기 축제, 읍·면별 1개소 생태휴식공간 조성, 청송형 지붕경관과 담장허물기, 다도가 있는 고택체험상품, 이동형 슬로시티푸드 특산품 쇼핑공간, 산악형 민박 등 16개 핵심실행 사업을 도출했다.
군은 이번에 도출된 16개 핵심실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슬로시티 운동이 군 전역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협의회 위원 인선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군민협의체를 조직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번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기존사업과의 연계성 및 실행가능성, 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슬로시티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운동인 만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슬로시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