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위덕대학교, 양동마을에서..
사회

위덕대학교, 양동마을에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5 20:28 수정 2014.05.15 20:28
▲     © 운영자
경북 경주의 위덕대학교(총장 김정기)는 오는 18일 오전 양동마을 심수정에서 전통 성년식인 관·계례를 거행한다.
전통성년식은 양동마을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행해지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에서 후원하고 경주문화원에서 주관하며 위덕대학교 인성기초교육원(원장 박강희)과 양동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지락)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도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성년이 되는 학생 중 남학생 3명, 여학생 3명 등 총 6명의 학생이 각각 관자와 계자로 선발됐다.
이 중 1명은 외국인 학생을 선발했는데 이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관·계례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관·계례 의식을 통해 남학생은 도포를 입고 갓을 쓰는 관례(冠禮)를 체험하게 되고, 여학생은 비녀를 꽂는 계례를 체험하게 된다.
관례는 영빈이라는 손님을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돼 장관자에게 처음관을 씌우는 의식인 시가례(始加禮), 유건을 씌워주는 재가례(再加禮), 갓을 씌워 주는 삼가례(三加禮), 술을 내리는 초례(醮禮)와 자(字)를 내리는 순서로 진행되며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집례자인 위덕대학교 신상구 교수(교수학습지원센터장)는 “우리대학은 개교초기 지역의 학문과 전통성을 계승한다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던 만큼 이 행사가 양동마을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우재 선생과 회재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이어받고 영남선비의 올곧음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문형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