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0시24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부대 '캠프 캐롤'에서 주한 미군 병사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주한 미군과 칠곡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병사는 캠프 캐럴 산하 제35 방공포여단 소속인 사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 측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주한 미군 측이 영내 구급차로 자체 이송하겠다는 연락이 와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대 대변인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가족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 관계자는 "타살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힐 수 없으며 미군 헌병과 미 육군 범죄수사대(CID)에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캠프 캐럴에서는 주한 미군 에릭셍크(33) 병장이 차량에서 하차하다 옆으로 지나가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한편 한국에는 2만8000여 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500여 명이 왜관 캠프 캐럴에서 복무 중이다.
송삼수기자